완주FC, 추계 중등 축구대회 U14·U15 전 부문 우승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주군을 대표하는 축구 명문 완주FC가 또다시 전국 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 축구대회에서 U14·U15 두 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고학년·저학년 전 부문을 동반 제패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 영덕군축구협회, 영덕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129개 팀(U15 64팀, U14 65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완주FC는 치열한 접전 끝에 U15는 백호그룹, U14는 청룡그룹 정상에 올랐다.

올해 초 금석배 전국 중등 축구대회에서 이미 동반 우승을 차지했던 완주FC는 불과 몇 달 만에 동일한 성과를 재현하며, 한국 중등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더블 더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작은 지역 클럽이 전국 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완주군은 명실상부 ‘작지만 강한 축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 뒤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과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완주군축구협회 이병관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 등이 큰 힘이 됐다. 지역 축구 인프라 확충과 선수들의 성장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강일찬 완주FC 감독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 그리고 군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무대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주FC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대회 우승을 넘어, 완주군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희망을 선사했으며, 향후 지역 축구 인재 양성과 저변 확대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