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꿈터마을 농촌유학 거주시설 준공식 개최
14가구 42명 전입…작은학교 활성화·지역 인구유입 효과 기대
2025-09-08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군수 전춘성)은 8일 부귀면에 조성된 꿈터마을(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에서 준공식 및 환영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입주민, 부귀초·중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부귀초등학교 합창단의 공연과 재학생 대표 환영 인사가 더해져 농촌유학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꿈터마을은 진안군 최초로 조성된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로, 작은학교 살리기와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추진된 농촌유학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6억 원(국비 5억 원, 도비 15억 원, 군비 26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6월 착공해 올해 8월 완공됐다. 총 9개 동 18세대로 구성된 이곳에는 현재 14가구 42명이 입주했으며, 이 중 농촌유학생은 18명이다.
이에 따라 부귀초등학교 학생 수가 1학기 기준 49명에서 69명으로 늘어나 작은학교 활성화와 지역 인구유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진안군은 앞으로도 면 단위에 완공 또는 조성 중인 행복주택을 농촌유학 거주시설로 활용해, 농촌유학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꿈터마을 준공으로 작은학교가 활기를 되찾고 지역사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진안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