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전국 천마요리대회 개최…지역 대표 먹거리 브랜드화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연계 전국 천마요리대회 성황리에 개최 천마 활용 메뉴 개발·외식업 확산으로 지역 특화상품 육성 추진
2025-09-09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무주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천마’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요리 경연 무대를 열었다.
지난 9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무주 반딧불 전국 천마요리대회’는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사)무주천마사업단이 주최하고 ㈜다이어리알이 주관했으며, 무주군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조리법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무주군 내 외식업소와 조리 전공 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의 2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방삼계탕, 크림피자, 바질크레마 등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무주 천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진만 (사)무주천마사업단장은 “출품작 조리법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관내 외식업소에 적극 보급할 예정”이라며 “입상 메뉴를 무주 대표 특화상품으로 육성해 천마 산업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천마 아이스크림과 가공품 시식·증정, 천마 맛집 홍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명 요리사 안현민 셰프가 초청돼 요리 시연을 펼치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무주천마사업단은 2011년 창립 이후 천마 재배·가공·유통 기반을 구축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브랜드화를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천마빵’, ‘천마약과’, ‘천마쌀과자’, ‘천마차’, ‘천마갈비탕’ 등 24종 신제품을 개발해 온·오프라인과 로컬푸드 매장 등 30여 개 업체에 납품, 무주 천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