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도서지역 스포츠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스포츠강좌 확대 운영

비금면에 태권도·필라테스 강좌 신규 개설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 넓혀

2025-09-09     오주진 기자
암태면 스포츠강좌 수업 장면(태권도) / 사진 = 신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이 도서 지역 주민들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 확대 운영에 나섰다.

군은 지난 4월 압해읍 필라테스, 암태면 태권도 강좌 개설에 이어 오는 9월 15일부터 비금면에서 태권도와 필라테스 강좌를 새롭게 개설한다. 

이번 사업은 도서 지역 특성상 민간 스포츠 학원 설립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다양한 종목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운영 중인 압해읍 필라테스 강좌에는 107명, 암태면 태권도 강좌에는 6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되는 비금면 강좌에도 태권도 34명, 필라테스 43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현희 신안군 보건소장은 “스포츠는 주민 건강한 삶의 필수 요소”라며 “강좌 확대를 통해 스포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암태면과 지도읍 국민체육센터에 필라테스와 수영 강좌를 추가 개설하는 등 거점별 강좌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안군은 이번 스포츠강좌 확대 운영이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세대 간 교류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