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12일까지 모든 배드민턴 국제대회 중단

2020-03-14     이여진 기자
사진 세계배드민턴연맹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결국 배드민턴 국제대회마저 잠식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영오픈이 끝나고 16일부터 4월 12일까지 모든 배드민턴 월드투어 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했던 중국과 한국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 급격히 확산되면서 BWF가 선수, 임원, 배드민턴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 및 복지를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오픈(월드투어 슈퍼 300, 3월 17~22일), 인도오픈(월드투어 슈퍼 500, 3월 24~29일), 말레이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750, 3월 31~4월 5일), 싱가포르오픈(월드투어 슈퍼 500, 4월 7~12일)이 취소 및 연기됐다.

이 기간 동안 열리는 대회는 모두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와 연결된다.

때문에 BWF는 당초 일부 대회들의 취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예선 기간과 관련된 규정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바 있지만, 입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