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남·진도, ‘2025 명량대첩축제’ 공동 개최…호국·생태·문화 융합 축제

전남도·해남군·진도군, 19~21일 울돌목에서 명량대첩축제 개최 출정 퍼레이드·해상전투 재현·K-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2025-09-10     오주진 기자
명량대첩축제 / 사진 = 해남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단 13척 배로 133척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매년 가을 울돌목 승전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올해는 해남 우수영관광지를 중심 무대로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해남·진도 군민이 함께하는 출정 퍼레이드와 개막식이 진행되며, ICT 기술과 아크로바틱, 파이어웍스를 접목한 디지털 융합 해상전투 재현 공연, 소향·김준수가 출연하는 축하쇼와 불꽃놀이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 동안 우수영 명량무대와 성문광장에서는 △온겨레 강강술래대회 △전국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K-팝 랜덤플레이 △버블·매직쇼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또한 △명량하늘놀이터 △수문장 교대식 △이순신 밥상 체험 △장군복 체험 △포토존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개막식 현장을 찾아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이 함께 이룩한 명량대첩의 승리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선조들 기개와 호국의 얼을 느끼고, 전남과 해남·진도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돌목 일대에는 명량대첩 기념탑과 기념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회오리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1km 길이 명량해상케이블카 등 관광 명소도 마련돼 축제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