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러시아 바이어 초청해 수출상담회 성료

100만 달러 규모 구매 의향 협약 체결

2025-09-11     오주진 기자
진도군, 러시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 사진=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은 지난 9월 2일 쏠비치진도에서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러시아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도 울금 등 특산자원을 활용한 전후방 연관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진도군이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진도군은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력해 지난 2년간 약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문제 해결, 시제품 제작, 국내외 판로 개척, 해외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개점한 현지 매장 ‘JINDO FOOD’와 연계해 러시아 유통 관계자들을 초청, 제품 생산 현장 방문과 시연,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진도군 소재 6개 기업이 러시아 현지 유통망 입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총 100만 달러 규모의 구매 의향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도군은 오는 10월에는 관내 기업들이 직접 러시아를 방문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 및 현지 입점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상담회는 진도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