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시니어 의사 채용’...원활한 의료 서비스 제공
전남 최초 시니어 의사 채용으로 진료 공백 해소 고령화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 강화 기대
2025-09-16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추진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전남 최초로 시니어 의사 1명(신경외과 전문의)을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의사는 은퇴 후에도 의료 현장에서 활동을 희망하는 경력 있는 의사를 뜻한다. 이번 채용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 의사 인력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고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보건복지부의 ‘시니어 의사 활용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채용을 본격화했다. 공중보건의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니어 의사 합류는 지역 의료 체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니어 의사는 진도군 보건소에서 주민 진료와 상담을 맡아 의료 공백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예방사업과 예방접종 업무도 원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고령화와 의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시니어 의사의 경험과 역량은 큰 힘이 될 것이다. 환자 진료, 건강 상담,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 등에서 군민들이 더욱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보건소는 군민 모두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