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페스티벌 성과…11건 계약·MOU, 1,800만 달러 달성

69개 기업 참여, 23개국 비즈니스센터와 수출상담 전개 광주기업 6건 1,018만 달러, 전남기업 5건 830만 달러 성사

2025-09-16     오주진 기자
2025 광주·전남 수출 페스티벌 / 사진=광주광역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한 ‘2025 광주·전남 수출페스티벌’이 총 1,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과 협약 성과를 거두며 막을 올렸다. 행사는 16일부터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박종찬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참가 기업을 격려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광주 36개사, 전남 33개사 등 총 6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일본·호주·중국 등 23개국에서 온 비즈니스센터장들과 1:1 수출상담, 제품 전시, 계약 체결식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성과도 두드러졌다. 광주기업은 유기농식품, 전지설비, LED 뷰티기기 등 분야에서 6건, 약 1,01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전남기업은 화장품, 선박창호, LED 제품 등에서 5건, 약 830만 달러 규모의 계약 및 MOU를 성사시켰다.

행사장에는 광주본부세관,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국제교류센터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 애로사항 상담과 지원사업 안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지자체도 발맞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호남권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