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본격 추진…2026년 완료 목표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승인, 총 100억 원 투입 ‘가로림만 갯벌 생태체험 관광 거점마을’ 조성 추진 어촌스테이션·왕산어민회관 리모델링 등 생활·경제 인프라 강화

2025-09-16     오주진 기자
서산시청 전경 / 사진=서산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곡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16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지곡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곡면 중왕·왕산항(중왕 1·2리) 일원을 대상으로 생활 여건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잘사는 어촌’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산시는 지난 2023년 1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고, 총 1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기본계획에는 ‘가로림만 갯벌 생태체험 관광 거점마을’이라는 목표 아래 ▲생태관광 기반 소득원 창출 ▲주민 돌봄서비스 강화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어촌스테이션 조성, 공동작업장 설치, 왕산어민회관 리모델링 등이 추진되며, 왕산항 선착장 보강, 갯벌 체험관광 지원, 중왕리 생활서비스 사업, 어촌 스마트 생활 서비스 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2026년 2월까지 실시설계 등 절차를 마치고 같은 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정주여건과 생활플랫폼을 마련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