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통합 돌봄 플랫폼 ‘아이가치 플러스’ 현장 목소리 청취
돌봄 공백 해소 위한 전국 최초 통합 플랫폼 추진 픽업·AIoT 돌봄 서비스 확대해 부모 부담 완화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경기도는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고민인 방과 후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전국 최초 통합 돌봄 플랫폼 ‘아이가치 플러스’ 정책 개선에 나섰다.
도는 16일 남양주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에서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학부모, 돌봄교사,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열고, ‘아이가치 플러스’ 핵심 서비스를 체험·시연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맞벌이 부모가 가장 부담을 느끼는 시간대는 아이 하교 후 부모 퇴근 전까지 2~4시간이다. 도는 아이 안전과 직결되는 이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산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난해 ‘아이가치 플러스’를 기획했다.
‘아이가치 플러스’는 단순 돌봄을 넘어 ▲안전한 이동권 보장 ▲첨단기술 활용 맞춤형 교육·돌봄 ▲맞벌이 가구 양육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핵심 서비스는 ‘픽업 서비스’와 ‘AIoT 온라인 돌봄’이다. ‘픽업 서비스’는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가 ‘동행 보호자’로서 통학 차량에 함께 탑승해 하차와 돌봄센터 입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전용 앱을 통해 자녀의 실시간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지난해 안산 돌봄기관 3개소에서 누적 1,003명 아동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남양주 7개소로 확대됐다.
‘AIoT 온라인 돌봄’은 LGU+의 AI·IoT 기술을 접목해 각 가정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아동 전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문 멘토가 온라인 학습과 정서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보호자는 외부에서도 자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50가구 대상 설문에서 응답자 92%가 만족을 표시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아이가치 플러스는 아이들 발걸음에는 안전을, 기다림에는 성장을, 부모 마음에는 안심을 더하는 혁신 정책”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전국 최초 사회혁신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 참여와 협업 기반 정책 추진 모델 ‘사회혁신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아이가치 플러스’와 함께 지난 9월 개소한 ‘경기도 대학생 천원매점’을 대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향후 서비스 지원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