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에 ‘천원의 아침밥’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 선정…근로자 식비 부담 완화 근로자 건강한 식습관 돕고, 쌀 소비 촉진·근로여건 개선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며 근로자들의 활기찬 하루를 지원한다.
익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근로자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이 제공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송 장관은 이번 사업이 시범에 그치지 않고 정규사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가 주관해 총 7개 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하루 평균 100명에게 53일간 간편식 형태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아침식사 단가는 1인당 5,000원으로 책정됐으며, 국비 2,000원과 익산시·참여 기업이 각각 1,000원을 부담해 근로자는 1,000원만 내고 식사를 이용할 수 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아침식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쌀 소비 촉진과 근로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원의 아침밥은 근로자의 건강한 식습관을 돕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쌀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대학생·노동자 천원의 아침밥 제공’ 일환으로, 대학생 중심에서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