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PC 웹 홈페이지 새 단장…“글로벌 무대 향한 도약 의지 담아”

투자자 중심 화면 구성, 시장 데이터 접근성 강화 세계지도·히트맵 시각화로 글로벌 확장과 데이터 경쟁력 강조 지수·종목 순위 등 원스톱 정보 제공, 이용자 편의성 극대화

2025-09-18     정도영 기자
업비트 PC 웹 홈페이지 전면 개편 / 사진=두나무

[더페어] 정도영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업비트 PC 웹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대한민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라는 입지를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평가된다. 특히 투자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장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메인 화면에는 세계지도와 데이터 히트맵(heatmap)이 교차로 표시된다. 세계지도는 업비트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상징하며, 한국이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히트맵은 종목별 거래량과 시세 변동을 색상과 블록 크기로 시각화해 투자자가 시장 전반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업비트 데이터랩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수와 공포·탐욕 지수를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거래량 상위 종목과 급등·급락 종목은 큼직한 글씨로 표시해 가독성과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히 화면을 바꾼 것이 아니라, 업비트가 지향하는 미래상과 투자자 중심 철학을 반영한 선언”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데이터·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9일 개최한 ‘업비트 D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확장 비전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그 연장선상에서, 데이터 기반 거래소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투자자 친화적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