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국제컨퍼런스서 청산도 구들장논·지주식 김 우수성 홍보

국제 교류 장 통해 농어업 유산 보전·공동체 회복 방안 논의 농어업 유산 전시·시식 행사로 세계중요농업유산 위상 강조

2025-09-24     오주진 기자
완도군, 제9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컨퍼런스 참가 / 사진 = 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이 지난 17일 제주에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 청산도 구들장논 농업과 완도 지주식 김 양식업 가치를 알렸다.

이번 행사는 2014년부터 이어져 온 동아시아 국제컨퍼런스로 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됐다. 한국, 중국, 일본 등 250여 명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어업 유산 보전과 공동체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학술 프로그램, 전시·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완도군은 전시·홍보관을 운영하며 청산도 구들장논의 전통 농업 시스템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과정, 완도 지주식 김의 전통 양식 방법과 역사를 포스터로 소개했다. 

더불어 2026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홍보도 병행했다.

홍보 부스에서는 구들장논 오너제를 비롯해 잡곡, 유채기름, 뻥튀기 등 구들장논 생산물과 완도자연그대로 농특산품, 지주식 김 시식 행사를 마련해 큰 관심을 모았다. 

청산도 구들장논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 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으며, 완도 지주식 김은 제5호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완도군이 보유한 농어업 유산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산 보전과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