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용인 ‘올모’ 참여로 장애예술인 창작 지원 확대

부천·하남 이어 세 번째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용인’ 개소 발달장애 예술인 51명 고용 및 창작 공간 제공 작품 활용한 문화예술 사업으로 자립과 안정적 고용 지원

2025-09-25     박소은 기자
현대제철 직원이 ㈜올모용인 사업장에 걸린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사진=현대제철

[더페어] 박소은 기자 = 현대제철이 장애예술인의 자립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공헌 행보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기흥ICT밸리에 문을 연 문화예술 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용인’ 개소식에서 지분 투자 및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참여는 부천, 하남에 이어 세 번째다.

‘㈜올모용인’은 기흥역 인근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하며, 공용·개인 작업실과 전용 갤러리, 휴게 공간 등을 갖춰 장애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총 51명의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상시 미술 교육을 받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제철은 이들의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해 장애예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고용 안정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에는 현대제철 관계자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참여기업 및 후원사,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그리고 장애예술인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전시된 작품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제철 김형준 인재경영실장은 “철강이 세상을 연결하듯 예술 또한 사람과 사회를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장애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모(OLMO)’는 민간기업이 협력해 장애인 문화예술 고용 모델을 확산시키는 사업장으로, 현대제철은 올해 ‘올모부천’과 ‘올모하남’에 이어 이번 ‘올모용인’ 참여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