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명량대첩축제서 고속철도 유치 홍보...범국민 공감대 확산

명량대첩축제서 고속철도 홍보·서명운동 전개 백일장 대회로 미래세대도 지역 발전 뜻 모아

2025-09-26     오주진 기자
‘진도 고속철도 추진위원회’ 명량대첩축제에서 홍보․서명운동 / 사진 = 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 고속철도 추진위원회’가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명량대첩축제에서 고속철도 유치를 염원하는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목포역에서 진도항까지 이어지는 진도 고속철도 건설을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진도군 내 기관과 사회단체가 모여 발족했다. 

축제 기간 운영된 홍보관에서는 고속철도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담은 안내판과 책자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알리고, 현장 서명운동도 병행했다.

또한 진도교육지원청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도지회가 후원하고, 진도군·한국문인협회 진도지부가 주관한 ‘학생 백일장 대회’가 열려 관내 초·중·고 학생 210명이 참여했다. 

‘내가 꿈꾸는 진도의 미래, 고속철도가 열어갈 희망’을 주제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가 진행돼 미래세대도 지역 발전에 뜻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진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속철도 건설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 백일장은 미래세대 희망을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지역 공약으로 ‘호남고속철도 진도군 연장 방안 강구’를 약속한 바 있으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대도시와 거리 비례 우대책을 강조하며 지역 균형 발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진도군 건설과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 개선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이라며 “진도 고속철도 건설이 반드시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