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돌입…‘회추위 사무국’ 신설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경영승계 절차 공식 개시 독립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회추위 위원장 직속 ‘사무국’ 운영 시작 외부 서치펌 통해 후보군 공정성 확보…내년 3월 주총에서 최종 확정

2025-09-26     정도영 기자
신한은행 전경. / 사진=신한금융지주

[더페어] 정도영 기자 =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곽수근, 이하 회추위)가 26일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의 기준이 논의됐으며,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장 직속 전담조직인 ‘회추위 사무국’이 새롭게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사무국은 최종 후보 추천 시점까지 위원회의 운영 및 심의 지원,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매년 정기적으로 그룹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내·외부 인재를 포함한 후보군을 구성한다. 특히 외부 후보군은 외부 전문기관(서치펌)의 추천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곽수근 회추위 위원장은 “경영승계 절차 개시로 본격적인 후보군 압축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회추위는 사전에 수립된 일정에 따라 후보군 심의를 이어가며,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최종 추천자는 이사회의 적정성 검토를 거친 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