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추석 연휴 맞아 가축전염병 방역 총력

귀성객·차량 이동 증가 대비…전국 일제 소독의 날 맞춰 집중 소독

2025-09-26     오주진 기자
치사율 42.1%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필요 - 보건행정과(비브리오패혈증 증상) / 사진=광양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와 차량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차단방역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오는 10월 2일과 10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했다. 시는 이 기간 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축산농가와 주요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축산관계시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연휴 동안에는 축산농가에 방역 지침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칙을 홍보한다. 또한 귀성객에게는 축산농장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다.

이강기 농업정책과장은 “추석은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집중돼 전염병 확산 위험이 큰 시기”라며 “시민과 축산농가 모두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가축방역 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고강도 방역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시설 운영 실태를 일제 점검해 소독설비 설치·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미흡한 시설은 보완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