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추석 명절에도 특별한 도시...전역서 즐길 거리 가득

순천만·남파랑길에서 가을 정취 만끽하는 생태·힐링 여행 국가정원·습지·낙안읍성, 전통과 체험이 어우러진 명절 무대 오천그린광장·드라마촬영장, 공연·놀이·반려가족 체험까지 풍성

2025-09-29     오주진 기자
순천만습지 / 사진 = 순천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시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순천만과 국가정원, 낙안읍성을 비롯해 오천그린광장, 드라마촬영장 등 도심 공간까지 축제 분위기로 물들어 귀성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순천만과 남파랑길에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갯벌 단풍여행’과 ‘순천만 씨워킹’이 마련된다. 갯벌 버스킹, 비즈식물 만들기, 일몰 감상, 순천만습지 하프코스 체험이 이어지며, 봉화산·용산·조계산을 잇는 ‘쓰리픽스 트레일 런’은 도전과 치유를 동시에 담아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남파랑길을 걷는 사람들 / 사진 =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전통기악·현악 공연, 가족 대항전 전통놀이, 어린이 생태체험이 진행된다. 봉화언덕에는 대형 보름달 포토존이 설치돼 세대가 함께 소원을 나눈다. 순천만습지에서는 보름달 소원 걸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문화예술 빅쇼’가 열려 인기 가수 공연과 가족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다. 드라마촬영장에서는 ‘秋억의 한가위, 드라마 속으로’를 주제로 전통놀이와 공연, 추억의 먹거리 체험이 펼쳐진다. 특히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 ‘댕댕나들이’가 마련돼 반려가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는 교통 혼잡 해소와 관광 편의 제공을 위해 시티투어버스, 반값 관광택시, 관광약자 전용 차량을 운영한다. 신규 캐릭터 버스와 나이트가든투어 등 특화 서비스도 마련해 접근성과 즐거움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순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관광 무대가 된다”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시민들에게는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