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공모 선정…국비 21억 확보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지열 시스템 구축...에너지 효율 극대화 아열대작물실증센터·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연계...미래 농업 선도
2025-09-29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삼계면 함동저수지 인근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에 땅의 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지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은 장성군이 지난해 선정된 391억 원 규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되는 농업 기반 시설이다.
장성 레몬과 아열대 채소 재배를 중심으로 청년 농업인 성장과 단지화를 추진한다.
또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더불어 내륙지방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실증 거점이 될 농촌진흥청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도 같은 지역인 삼계면에 건립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시설원예 분야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체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아열대작물, 청년 농업의 세 축을 기반으로 미래 농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