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참여형 ‘정책평가박람회’…지역사회 리더 평가 실시
시민·공무원 참여로 31개 후보정책 확정, 현장 리더 평가 본격 돌입 평가 결과 종합해 ‘올해의 베스트 정책’ 후보 10건 선정·연말 발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시민이 직접 정책을 선정하고 심사하는 ‘2025년 정책평가박람회’ 핵심 절차로, 10월 한 달 동안 통장단과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리더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 3월부터 이어진 9개월간 정책평가 과정 마지막 단계로, 현장 리더들 의견을 반영해 정책 공감대와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올해 교통·안전, 문화·관광·체육, 복지·돌봄, 산업·경제, 환경·청년·교육 등 5대 분야에서 총 65건의 정책을 접수했다.
이후 시민과 공무원 6천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31개 후보정책을 확정했다.
대표 정책으로는 ▲광주 G-패스 ▲복합쇼핑몰 조성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3 ▲AI 실증밸리 조성 ▲청년정책 6대 지원사업 등이 꼽힌다.
지난 5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정책 담당자들 성과 발표와 함께 현장 투표가 진행돼 1409명이 직접 투표했고, 2400여 명이 전시 부스를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지역사회 리더 평가는 실제 수요자인 통장단(2499명)과 주민자치위원(3190명)이 참여해 정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평가 결과는 온라인 설문, 현장평가와 종합돼 ‘올해의 베스트 정책’ 후보 10건을 선정하는 데 반영되며, 최종 결과는 12월 열리는 ‘2025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에서 발표된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사회 리더들의 참여는 생활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평가가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