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임대형 스마트팜서 첫 ‘완숙토마토’ 출하…청년농업인 결실 맺다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 기반 안정적 생산, 수도권 넘어 판로 확대 청년농업인 지역 정착 성과, 스마트농업 거점 도약 발판 마련
2025-10-01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수군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추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완숙토마토’ 첫 출하 소식을 전했다.
군은 지난해 청년농업인 8팀 24명을 선발해 장수읍 두산리 스마트팜 단지에 입주시켰으며, 이들이 지난 7월부터 재배한 토마토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게 된 것이다.
이번 출하는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안정적인 생산과 균일한 품질을 확보한 결과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 순천 등지로 판로가 확대되며 장수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외부에서 유입된 청년농업인들은 청년주택에 입주해 지역 정착 기반을 다져왔고, 이번 첫 출하는 준비와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상징적인 성과로 의미가 크다.
청년농업인 정성욱 씨는 “무더위 속에서 첫 재배가 쉽지 않았지만 스마트시설 덕분에 품질 높은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장수군에서 첫 출하 주인공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어려운 기후 여건 속에서도 노력한 청년농업인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농업의 희망으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2단계 스마트팜을 통해 더 많은 청년 농업인을 유입시키고, 동부권 스마트농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