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꽃과 예술의 향연’ 국제 교류의 장 열다

13개국 대사 부인 작품 전시…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 전초전 세계 속 신안 알리는 문화·관광 융합 행사로 주목

2025-10-02     오주진 기자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과 존밋첼 네덜란드 대사 부인의 선물 교환 / 사진=신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은 10월 1일 황해교류박물관에서 주한대사부인회가 주관한 ‘신안 꽃 예술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는 19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막식에는 네덜란드, 호주, 일본, 튀르키예, 콜롬비아 등 13개국 대사 부인들이 직접 참여해 자국 문화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꽃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이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사 부인들의 작품은 서울 방식꽃예술원에서 진행된 사전 워크숍을 통해 완성됐으며,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각국의 개성과 문화가 녹아든 꽃 예술의 매력을 선사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세계 각국의 대사 부인들이 신안에서 함께 전시를 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사계절 꽃이 피는 신안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제꽃장식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대사 부인이자 주한대사부인회 대표인 존 밋첼은 “신안은 다채로운 꽃, 광활한 갯벌, 철새가 어우러진 살아있는 정원 같은 섬이었다”며 “지역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특별한 경험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식 원장 역시 “글로벌 여성 리더들이 함께 만든 이번 전시는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다”며, “관람객들이 세계 각국의 작품을 감상하며 국제 교류와 문화예술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