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박차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 모색…전담 TF팀 운영·군민 서명운동 전개
2025-10-02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라는 구조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 주민들에게 2년간 매월 15만 원씩(연 18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정부 정책으로, 단순한 생활 보조를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한다.
진도군은 이를 통해 ▲인구 유출 억제 ▲청년 정착 기반 강화 ▲귀농·귀어·귀촌 활성화 ▲지역 공동체 재생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을 꾸려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갖췄으며, 순환경제 구축·공동체 활성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아울러 ‘진도군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해 농수산업·경제·문화관광 분야 전문가 자문을 받아 맞춤형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전 군민 서명운동과 함께 명절 귀향객을 대상으로 현수막·배너 홍보를 펼쳐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으며, 군의회도 지지 성명을 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와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해법”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