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글로벌 K-푸드 마스터’ 결선...전 세계 미식가 매료
13개국 셰프, 남도 식재료·전통 장(醬)으로 펼친 창의 요리 향연
2025-10-05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글로벌 K-푸드 마스터’ 결선이 지난 4일 미식이벤트존에서 열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경연은 남도 고유의 식재료와 전통 장(醬)을 활용한 독창적인 요리로 세계 각국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결선에는 13개국 재외공관이 주최한 한식요리경연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해 ‘남도 식재료와 장을 이용한 요리’를 주제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조리기법과 한국의 장 문화를 조화롭게 접목해 한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심사 결과, 태국 대표 셰프가 구절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남도의 전통 장을 활용하면서 세계 어느 나라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맛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칠레 참가자가 최우수상, 페루 참가자가 우수상, 미국과 스페인 참가자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결선을 마친 셰프들은 남은 일정 동안 유달산, 근대화거리, 스카이워크 등 목포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남도의 문화와 풍경을 체험했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13개국 셰프가 남도의 식재료와 전통 장으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한식의 다양성과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남도미식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