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슈퍼매치’, 세계 테니스 1·2위 맞대결로 귀환
야닉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내년 1월 인천서 ‘세기의 대결’ 펼친다
[더페어] 정도영 기자 = 현대카드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슈퍼매치’ 시리즈로 돌아온다.
현대카드는 내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와 2위가 맞붙는 세기의 대결로, 두 선수의 단독 이벤트 매치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와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나달·페더러로 대표되던 ‘테니스 빅3 시대’를 잇는 새로운 양강 체제를 구축한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2024년 6월부터 나란히 세계 랭킹 1, 2위를 유지하며 ‘알카라스-시너 시대’를 열고 있다. 현재 맞대결 전적은 알카라스가 10승 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으며, 하드코트에서는 알카라스가, 잔디 코트에서는 시너가 강세를 보여왔다.
시너는 이탈리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2024년 첫 1위 등극 이후 65주 연속 자리를 지켰다. 올해 윔블던에서는 알카라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반면 알카라스는 19세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 1위 기록을 세운 이후 롤랑가로스와 US오픈 우승으로 하드코트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2005년 ‘마리아 샤라포바 VS 비너스 윌리엄스’전을 시작으로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2006)’, ‘페더러 VS 피트 샘프라스(2007)’, ‘노박 조코비치 VS 앤디 로딕(2010)’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맞대결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여왔다.
현대카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16년 만에 테니스 슈퍼매치를 재개하며,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를 선보이는 컬처 마케팅의 정통성을 다시금 입증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20년간 이어진 빅3 체제의 완전한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매치”라며, “슈퍼매치의 명성에 걸맞은 세계 1·2위 간의 진검승부를 국내 팬이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며, 현대카드 회원은 11월 18일 정오부터, 일반 예매는 19일 정오부터 가능하다.
경기는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되며, 자세한 정보는 현대카드 DIVE 앱·홈페이지·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현대카드가 주최하고 세마스포츠마케팅·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HM그룹과 제일건설이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