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대상 교육컨설팅...함께 성장하며 ‘지역 교육 힘’ 키우다
22개 시군·208명 참여… 실습 중심 공개수업·맞춤형 컨설팅 진행 지역 특색 교육사례 확산…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교육생태 조성
2025-11-04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0월부터 11월까지 마을교육활동가를 대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함께 배우GO, 성장하GO’ 사업을 운영해 지역 마을활동가들 교수·학습 역량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남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이 참여해 총 208명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개수업과 사후 협의회를 진행했다.
마을활동가들은 실제 수업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피드백과 맞춤형 컨설팅을 받으며 교육 전문성을 강화했다.
‘함께 배우GO, 성장하GO’ 과정은 활동가가 직접 주도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완도 고금성백미술관의 ‘고추장 담그기’ 수업, 광양 비전마을학교의 심리 정서 미술 활동, 여수 노마드갤러리 ‘우리가 여수다’ 프로젝트, 목포 하당행복마을학교 학교 연계 프로젝트 등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컨설팅 결과를 우수사례로 선정해 확산할 계획이며, 마을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만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마을이 곧 배움터가 되는 전남형 교육공동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마을활동가들 수업 전문성이 높아지면서 아이들 배움이 학교 밖 일상으로 확장되는 진정한 공생의 교육생태계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