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생활인구 중심 지역 활력 전략 본격화

2026년 210만 명 목표…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한 부서별 협업 강화

2025-11-05     오주진 기자
진안군, 생활인구 확대 위한 인구활력 추진단 회의 개최 / 사진=진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이 생활인구 기반의 지속가능한 지역 활력 전략에 속도를 낸다.

군은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주영환 부군수 주재로 ‘2025년 진안군 인구활력 추진단 회의’를 열고, 2026년까지 생활인구 21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한 부서별 추진계획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진안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에 따라 열렸으며, 국장 및 실과소장 등 25명이 참석해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전략과 협업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각 부서는 생활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과 2027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을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방향을 모색했다.

주영환 부군수는 “이제는 주민등록 인구만이 아닌 생활인구 중심의 지역정책이 필요하다”며 “부서 간 연계를 강화해 진안을 ‘찾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성과 중심 평가 전환에 맞춰 기존 사업의 집행률을 높이는 한편, 신규 사업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내년 열리는 ‘제63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문화,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해 생활인구 확산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진안군 인구정책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해 생활인구 개념을 제도적으로 반영하고, ‘생활인구 TF팀’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7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은 주거·관광·치유·농업 등 생활인구와 밀접한 분야에 집중해 사람 중심의 지역 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 확대는 단기간의 성과보다 지역 활력을 지속시키는 장기 전략”이라며 “부서 간 역량을 모아 진안형 인구활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