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재난 구호용 ‘OB워터’ 4만 5천여 병 기탁…희망브리지에 전달
친환경 생수로 지속가능한 구호활동 실천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오비맥주가 재해 발생 시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난 구호용 생수 ‘OB워터’ 4만 5천여 병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에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오비맥주 구자범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과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OB워터’는 협회의 물류센터에 비축돼, 재난 발생 시 피해 지역 주민과 구호 현장에 긴급 공급될 예정이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친환경 생수 전문기업 산수음료㈜와 협업해 제작한 제품이다.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100% 사탕수수 유래 용기를 사용했으며, 라벨과 뚜껑 역시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됐다. 또한 라벨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OB워터 홍보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오비맥주와 희망브리지의 로고를 함께 표기해 ESG 경영의 실천 의지를 담았다.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와 재난 대응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용기에 담은 OB워터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희망브리지와의 협력을 통해 재난 피해 이웃에게 신속히 도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신훈 사무총장은 “오비맥주는 매 재난마다 발 빠르게 구호활동에 동참해 왔다”며 “이번 지원 역시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약 88만 병의 생수를 기부했다. 지난 9월에도 강릉 지역 가뭄 피해 지원을 위해 생수 1만 병을 긴급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설립된 국내 대표 재난 구호 전문기관으로, 긴급구호·성금 모금·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안전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