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교육원, 본량수련장서 ‘별자리체험교실’ 운영…학생 진로탐색 지원
시골 밤하늘 직접 관측하며 우주 원리 이해 실내·야외 융합형 체험으로 과학·진로 관심 확대
2025-11-06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11월 한 달 동안 본량수련장에서 ‘별자리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시골 밤하늘 별과 천체를 직접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관내 13개 중학교 학생 400여 명이 참여하며, 총 13회에 걸쳐 야외 관측과 실내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야외 관측에서는 돕소니안 망원경을 활용해 달의 위상 변화, 달 표면의 크레이터, 계절별 별자리 등 주요 천문 현상을 직접 탐구한다.
실내 프로그램은 가을 별자리 그리기, 별자리 열쇠고리 만들기, 천체 관측 프로그램 ‘스텔라리움’ 활용 등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체험형 활동으로 진행된다.
지난 3일 참여한 성덕중학교 위재민 학생은 “별자리를 책으로만 배워 아쉬웠는데 토성을 직접 관측해 신기하고 특별했다”며 “우주와 과학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학생교육원 정종재 원장은 “학생들이 광활한 우주를 직접 바라보며 미래를 탐색하길 바란다”며 “학생 개개인 끼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특화된 진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