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북 중견 도시 우뚝…인구 3년 연속 순유입
36개월간 연속 인구 순유입, 월평균 242명으로 총 8,713명 순증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주군이 전북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부상하며 중견 도시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6일 완주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완주군의 주민등록 인구(내국인)는 10만 490명으로, 전월 대비 114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완주군은 36개월 연속 인구 순유입을 기록하며 3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소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군 단위 지자체가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이어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완주군은 지난 9월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 10만 5,250명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정읍시를 앞질렀다.
10월 기준 내국인 인구는 정읍시(10만 740명)가 근소하게 많지만, 완주군은 꾸준한 인구 순유입세를 기반으로 전북의 도시권 구조를 재편하며 ‘전북 4대 도시 도약’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유희태 군수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한 기업 유치 확대, 정주여건 개선, 맞춤형 인구정책 등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완주군은 지난 5월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례·봉동·이서 등 도심 지역뿐 아니라 구이·소양·고산 등 농촌 지역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군은 인구 10만 명 시대를 발판으로 2035년까지 15만 명 달성을 목표로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 비전을 추진 중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전북 4대 도시권 도약 ▲군 단위 GRDP 전국 1위 달성 ▲행복지수 1위 도시 실현 ▲읍면별 특성화 성장 등이 제시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와 정읍은 전북 발전의 양축으로 서로의 성장과 상생이 도 전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완주는 앞으로도 전북 중견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며 상생 발전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