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태코치레슨] 중·상급자를 위한 '대각선 깎기 드롭(CROSS DROP)'

2020-10-30     류환 기자
사진 박용태 코치

드롭은 셔틀콕을 임팩트 순간에 짧게 끊어쳐 네트 앞에 살짝 떨어뜨리는 스트로크로서 스윙 동작은 클리어나 스매시와 동일하다.

단식에서 많이 사용하며 복식에서는 주로 찬스를 잡기 위한 일차적 공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가 못 받게 친다기보다는 다음 찬스를 노린다는 생각으로 친다. 또한 클리어나 스매시와 동작이 같기 때문에 갑자기 드롭샷하면 상대방을 속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복식경기에서 상대방을 끌어당기고 밀어내기 위해서 좌우로 또는 전후로 이동시키면서 흔들어 놓고자 할 때 직선 또는 대각선으로 다양하게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대각선 깎기 드롭은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쪽 코트 뒤쪽에서 상대방의 오른쪽 앞 코너에 예리하게 깎아내리듯 떨어뜨리는 기술이다. 또는 자신의 왼쪽 코트에서 상대방의 왼쪽 코트 앞으로 예리하게 깎아내리듯 떨어뜨리는 기술로 상대방이 예측할 수 없게 스피드, 각도, 방향을 컨트롤해서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드롭샷을 잘못하면 네트에 걸리거나 뜨게 되고 상대방에게 공격 기회를 주게 된다. 낮게 줘 득점하려고 하면 네트에 걸려 넘어가지 않게 되므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 올바른 ‘대각선 깎기 드롭’ 자세

▲ key point

1. 준비 자세를 취한다.
2. 셔틀콕을 쫓아 후위로 이동한다.
3. 셔틀콕이 떨어지는 위치에서 스윙 자세를 취한다.
4. 떨어지는 셔틀콕을 향해 라켓의 방향을 45도만 틀어준다. 
5. 그 상태에서 빠르게 손목에 강력한 스냅을 넣어서 친다.
6. 원래 자리로 돌아와 준비 자세를 취한다.

▲ 중요 TIP

- 대각 드롭의 관건은 상대방이 전혀 알아채지 못하게 힘을 빼고 방향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 손목의 힘을 빼고 스피드, 리듬, 타점이 다양해야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하고 역공을 피할 수 있다.

- 앞에서 잡아 타구하고 상대에게 읽히지 않아야 하며 다음 준비를 잘해야 유리하다.

- 상대의 위치나 움직임에 따라서 게임을 리드하는 리듬을 잘 컨트롤해야 이길 수 있으며, 드롭의 스피드 조절에 따라서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할 수도 있고 공격을 받을 수도 있게 되므로 스피드 조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 라켓 깎이는 각도랑 눌러주는 손목 힘이 제일 중요하다. 너무 넓게 치면 스매시처럼 날아가고, 너무 얇게 깎아 치면 네트도 못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 셔틀콕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라켓의 각도를 45도만 틀어준 상태에서 빠르게 손목에 강력한 스냅을 넣어서 쳐줘야 한다. 

- 앞에다 두고 빠르게 손목을 눌러줘야 하기에 평상시에 셔틀콕을 맞췄을 때 스매시나 드롭을 치는 위치에다 두고 라켓을 45도 두고 손목을 꺾는 연습을 많이 해주면 좋다. 이때 손목 힘이 많이 없거나, 손가락 힘이 많이 없으면 라켓 커버를 씌워서 연습하자. 

- 자세를 크게 잡아야 상대가 속기 편하다. 거울을 보고 가슴이나 어깨를 쭉 많이 뺀 상태에서 동작이 크게 나오고, 맞추는 타이밍에서 손목을 빠르게 눌러주는 게 좋다.

강의 박용태 코치 - 전남기술과학고, 부산동의대학교 / 박용태배드민턴아카데미, 볼칸배드민턴아카데미, 부산구남중학교 코치, 부산 벡스코클럽, 양산시 서창클럽 코치

용품협찬 패기앤코

장소제공 볼칸배드민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