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글로벌 평가기관서 ESG 리스크 관리 ‘최고 수준’ 입증

서스테이널리틱스 ESG 리스크 평가 2년 연속 ‘Low Risk’ 등급

2025-11-10     정도영 기자
KB금융,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ESG리스크 관리 최우수 금융그룹 선정 / 사진=KB금융

[더페어] 정도영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2025 ESG 리스크 관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Low Risk’를 획득하며, ESG 리스크 통제 및 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모닝스타(Morningstar) 산하의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약 1만6천여 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 노출도와 관리 수준을 평가한다. 평가 점수가 낮을수록 ESG 리스크가 적고 관리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13.9점을 기록,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Low Risk’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등 핵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금융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 및 혁신산업 투자 확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전사적 ESG 경영을 강화해왔다.

이를 위해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체계(ESRM)’를 운영하며 투자와 대출 의사결정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 환경·사회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을 채택해 운영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새롭게 수립하고, 그룹 전 계열사의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가 참여하는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고객 보호 체계 고도화에도 나섰다.

KB금융은 이번 서스테이널리틱스 평가 외에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리더십 A’ 등급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 9년 연속 편입 등 주요 글로벌 ESG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KB금융의 ESG 리스크 관리 역량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함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