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AT WORK’, 법인 임직원 10만 명 돌파…기업 보상 플랫폼 확산세 가속

도입 법인 400곳 넘어…제조·IT·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 참여 글로벌 스톡보상 트렌드 반영, 기업 맞춤형 보상 서비스로 자리매김

2025-11-11     정도영 기자
삼성증권_AT WORK 10만명 돌파 / 사진=삼성증권

[더페어] 정도영 기자 =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은 자사의 법인형 복지·보상 플랫폼 ‘삼성증권 AT WORK’를 통해 주식보상을 받은 임직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랫폼을 도입한 기업 역시 빠르게 늘며 10월 말 기준 400곳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14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도매·IT·바이오·서비스·건설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IT 및 대기업이 잇따라 도입하면서 ‘AT WORK’가 임직원 주식보상 분야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식보상제도는 글로벌 대기업에서 핵심 인재 확보와 장기 근속 유도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미국 시가총액 상위 250대 기업 중 약 34%가 주식보상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프레더릭 쿡).

국내에서도 IT·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인재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기 연봉 중심의 보상에서 벗어나 기업 가치와 연계된 주식보상제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삼성증권은 기업 맞춤형 스톡그랜트, RSU(제한조건부 주식), ESPP(임직원 주식매입 프로그램)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T WORK’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재 유치와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AT WORK’ 이용 임직원은 삼성증권의 자산관리(WM)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법인 고객을 위한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모니터링 및 해외주식 입고 기능 등 관리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 부사장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위해 주식보상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추세”라며 “삼성증권 AT WORK는 글로벌 사례와 삼성증권의 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과 임직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