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학산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서 상위권 석권

국화급 우승·매화급 준우승·무궁화급 3위… 전 체급 고른 성과 기량·투지로 전국무대 증명…“올해 마지막까지 최선”

2025-11-11     오주진 기자
국화급 엄하진 우승 / 사진 = 구례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구례군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 학산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반달곰씨름단이 국화급 우승, 매화급 준우승, 무궁화급 3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화급(80kg 이하) 결승에 오른 엄하진 선수는 안산 김나영 선수를 상대로 첫 판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두 번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로 단숨에 경기를 끝내며 2대 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엄하진 선수는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해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화급에서는 선채림 선수가 준우승을, 무궁화급에서는 이세미 선수가 3위를 기록하며 전 체급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팀 전체가 전국무대에서 경쟁력을 다시 증명한 셈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군민의 자랑인 반달곰씨름단이 전국대회에서 또 한 번 빛나는 성과를 냈다”며 “남은 일정에서도 좋은 컨디션 유지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은 올해 다양한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지역 씨름 발전과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