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주민 손으로 꽃피운 도시재생 축제 ‘제3회 우워니 축제’ 성료
줄포면 도시재생사업,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2025-11-11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부안군은 지난 8일 줄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우워니 축제’가 주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줄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주최·주관했으며, 2025년 줄포면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지역 특화음식 품평회, ESG 체험 프로그램, 전통놀이 등을 함께 즐기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화음식 품평회’에서는 줄포면 고유의 식문화를 살린 음식들이 선보였고, 떡 디저트 등 지역 먹거리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ESG 실천존’을 운영해 업사이클링 체험, 허브·쌈채소 심기, 플리마켓 등 친환경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줄포만 람사르습지와 연계한 환경·문화 프로그램은 지역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달고나 만들기, 윷놀이, 연날리기 등 세대가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현장은 화합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줄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줄포면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마을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 역시 “우워니 축제는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