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김장철 대비 식재료·성수품 위생 집중 점검 실시

김장용 재료·김치류 제조·판매업소 294곳 불시 점검 사전 수거검사로 식품안전 사고 선제 차단

2025-11-12     오주진 기자
김장철 식재료 위생점검 / 사진 = 광주광역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김장용 식재료와 성수품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교차점검반 7개 반을 운영해 지역 내 식품제조·가공업체 및 김치류 제조·판매 업소 294곳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김장철 다소비 식재료에 대한 수거 검사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류, 다진 마늘·생강 등 김장에 사용되는 원재료와 김치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식품 위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영업 여부 △유통기한(소비기한) 경과 제품 및 표시 미비 원료 사용 여부 △제조·보관 과정의 위생 기준 준수 △종사자 위생복장·건강진단 여부 △해충·이물 방지 시설 관리 상태 △위생설비 청결도 △타 업종 영업행위 등 식품위생 관련 법규 위반 여부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행정조치와 개선 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주시는 김장철 인기 품목인 가공식품·농산물·수산물 등 40건을 수거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분석을 실시한다.

검사 항목에는 △가공식품 기준 및 규격 적합성 △농산물 잔류농약 △수산물 중금속 및 동물용 의약품(금지약품 포함) 잔류 여부가 포함되며, 시민 식탁에 오르기 전 위해 요인을 철저히 차단한다.

배강숙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김장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부터 판매까지 위생관리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식품안전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