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도비도-난지도 탄소중립 치유특구’ 지정 주민공청회 열어

지역 특화 관광·치유 거점 조성 목표…12월 중기부에 지정 신청 예정 

2025-11-12     오주진 기자
도비도-난지도 탄소중립 치유 특구 주민공청회 / 사진=당진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11일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도비도-난지도 탄소중립 치유특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9월 체결한 협약 이후 추진 중인 행정 절차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특구 추진 방향과 기대효과를 공유했다.

‘도비도-난지도 탄소중립 치유특구’는 체험·문화·체육·가족 치유를 융합한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휴양치유 분야에서는 치유농업 체험교육원, 푸드테크 R&D센터, 시민공원, 글램핑 타운 등이 들어서 재생에너지와 웰니스 관광을 접목한 체험형 공간이 조성된다.

문화관광치유 부문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팜파빌리온, 라군, 펫가든, 디지털 아쿠아리움, 랜드마켓&푸드홀 등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되며, 스포츠치유 분야에서는 골프장,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 수상스포츠 아카데미 등 레저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특구 지정의 필요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당진시는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12월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오성환 시장은 “도비도-난지도 탄소중립 치유특구는 당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서해안의 대표 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