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게이터’로 베트남 사로잡은 청담미디어, 피클볼 프로젝트로 글로벌 IP 확장 나서
[더페어] 임세희 기자 = 글로벌 인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청담미디어는 2025년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린 ‘2025 한-베 캐릭터 라이선싱 페스티벌’에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참가했다.
140만 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와 40여 종 이상의 자체 캐릭터 IP를 보유한 청담미디어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 IP들을 활용한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IP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ELLA GATOR(엘라 게이터)가 메인 IP로 다양한 2차 연계 사업의 사례로 소개되었다. 엘라 게이터는 글로벌 인기 게임 플레이투게더(Play Together)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베트남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청담미디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당 협업의 성공 사례를 비롯해, 신규 버추얼 아이돌 ‘수퍼노바(Supernova)’와 엘라 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피클볼(Pickleball) 브랜드 및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청담미디어는 수년간 축적된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캐릭터 IP의 2차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플레이투게더 x 엘라 게이터’ 협업의 성공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번에 선보이는 피클볼 프로젝트 또한 글로벌 트렌드와 현지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확장의 일환이다. 특히 피클볼은 최근 미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 중인 스포츠로, 청담미디어는 이를 IP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청담미디어 부스에는 대표 캐릭터 ‘오디(ODIE)’의 글로벌 홍보대사이자 피클볼 프로젝트의 공식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하린(Harin)이 참석하여 현지 관람객과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배우 하린은 "엘라와 오디는 국경을 넘어 사랑받을 수 있는 IP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현장에서 그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고, 콘텐츠는 언어를 넘어 연결된다는 것을 다시 느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스포츠와 캐릭터, 스토리 등 다양한 형태로 더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청담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2025 한-베 캐릭터 라이선싱 페스티벌은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청담미디어의 IP가 가진 잠재력과 확장성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엘라 게이터, 수퍼노바, 피클볼 프로젝트를 통해 K인디 애니메이션 IP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