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21회 벌교꼬막축제 21~23일 개최…전국 축제로 도약 준비

청정갯벌 겨울 별미와 태백산맥 문학자원 결합 공연·체험·먹거리 어우러진 지역 대표 향토축제

2025-11-14     오주진 기자
보성군, 제21회 벌교꼬막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_2024년 제20회 벌교꼬막축제 꼬막 비빔밥 만들기 현장 / 사진 = 보성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벌교천변 일원에서 제21회 벌교꼬막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벌교꼬막축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꼬막과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된 벌교의 지리·문화 자원을 결합한 향토 문화축제로,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 먹거리 부스를 선보인다.

축제는 농악 길놀이(시가행진)를 시작으로 꼬막주먹밥 1,000인분 만들기, 꼬막청소년예술제, 개막식 등이 이어진다.

특히 개막식은 MBC 가요베스트와 연계해 나태주, 미스김, 마이진 등 20여 명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으로 흥을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7주년 행사가 열리고 ‘꼬막이야기 오케스트라’ 공연, ‘아리랑과 함께하는 꼬막음악회’가 무대를 채운다.

국악인 박애리가 사회를 맡고 가수 박지현, 보성군립국악단, 민성아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치며, 피날레는 화려한 불꽃쇼로 장식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를 직접 오르는 등반 프로그램, ‘우리 국악 한마당’,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관광객 발길을 붙잡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길두 추진위원장은 벌교꼬막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대한민국 대표 겨울철 별미로, 단단한 껍질과 붉고 도톰한 속살, 쫄깃한 식감과 단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