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 미래 인재에 6년째 장학금…“현지와 함께 성장”
2025-11-17 임세희 기자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베트남 현지 청년층의 학업을 지원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13일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우수 학생 20명을 선정해 1인당 2천만동씩 총 4억동(약 2,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이번 지원은 2017년 시작된 하이트진로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6년째다. 지금까지 총 110명의 학생에게 20억동(약 1억1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이 최초의 소주 수출국이자 주요 전략시장이라는 점에서 현지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2016년 동남아 첫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8년 호치민 지사 개소 이후 시장 공략을 강화해 왔다.
2024년 기준 국내 소주 수출의 약 60%를 베트남이 차지하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진로(JINRO)’는 2023~2024년 베트남에서 판매된 증류주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서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흥옌성 GREEN i-PARK 산업단지에 해외 첫 생산 공장을 건립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진로 브랜드의 글로벌 대중화에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인규 대표는 “베트남은 1968년 첫 수출 이후 반세기 넘게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해 왔다”며 “현지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미래세대 지원 등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