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풍전저수지 둘레길 정식 개방…도심 속 힐링 명소로 거듭나

시민 300여 명 참석해 개장 축하…수변 산책로·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 완비

2025-11-17     오주진 기자
지난 16일 인지면 풍전저수지 일원에서 개최된 풍전저수지 둘레길 개장식 / 사진=서산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인지면 풍전저수지 일원에 조성한 ‘풍전저수지 둘레길’을 공식적으로 개방하며 시민 여가공간 확충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현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풍전저수지 둘레길의 본격 운영을 알렸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축하공연·경과보고 등을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개장식 후 완성된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새롭게 조성된 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풍전저수지 둘레길은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17억, 도비 10억, 시비 33억)을 들여 조성됐다. 데크길 2.5km와 야자매트길 1.3km를 비롯해 연결목교 4곳, 쉼터 6곳, 주차장과 화장실 등 산책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졌다. 시는 2023년 1월부터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2024년 6월 착공했으며, 지난 10월 말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저수지의 자연 경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풍전저수지 둘레길은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원·여가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