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전국 예술인 초청 ‘예향 진도 체험 프로그램’ 개최

전통문화·자연·예술이 만나는 2박3일 창작 교류…“진도 감성, 작품이 되다”

2025-11-20     오주진 기자
진도군, 전국 예술인 대상 ‘진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 사진=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전국 예술인을 초청해 진도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진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진도군관광협의회와 함께 마련됐으며, 한국미술협회 소속 작가를 비롯해 미술 전공 대학(원)생, 예술교육 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일정 동안 진도 곳곳을 방문하며 예향(藝鄕) 진도만의 문화·예술적 감성을 체험하고 이를 창작 활동에 녹여낼 예정이다. 진도는 운림산방을 비롯해 강강술래, 씻김굿, 진도북놀이 등 전통예술의 뿌리가 깊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예술가들의 창작 영감을 자극하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첫째 날에는 운림산방에서의 실기 체험을 시작으로 남종화 특강, 진도북놀이 체험, 지역 음식문화 탐방을 통해 진도의 예술 세계와 생활문화를 폭넓게 접한다.

둘째 날에는 진도 미술관 탐방, 진도개 공연 및 토요민속공연 관람으로 예향 진도의 매력을 느끼고, 이어지는 전복 양식장 체험과 세방낙조 감상으로 감각적 영감을 확장한다.

셋째 날에는 다도해국립공원 조도권을 방문해 조도등대와 돈대봉 일대에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진도타워와 해상케이블카 체험을 통해 진도 해양관광 자원을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진도군 관계자는 “예술인들이 진도에서 경험한 감동이 새로운 창작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예술과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활력과 문화적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진도 고유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된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예술 활동과 관광 산업의 상생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