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3천톤 규모 매입 본격 시작

신지면 수매 시작으로 4주간 읍·면별 순차 진행 

2025-11-21     오주진 기자
완도군, 2025년산 공공 비축미 3천여 톤 매입 / 사진=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이 5일 신지면을 시작으로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에 돌입했다. 올해 매입 기간은 11월 6일부터 약 4주간 이어지며, 군외면(7일), 금일읍(12일), 금당면(13일), 약산면(17~18일), 노화읍·보길면(19~20일), 청산면(21일), 고금면(24~26일), 완도읍(27일) 순으로 수매가 진행된다.

올해 확보한 공공비축미 매입 예정량은 총 2,946톤으로, 공공비축 일반 물량 2,078톤(산물벼 912톤, 건조벼 1,154톤, 친환경 벼 12톤)에 더해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을 통한 868톤이 추가 반영됐다. 지난해(2,715톤)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수매는 완도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와 고금 DSC(건조저장시설)에서 이뤄지며, 매입가격은 40kg 기준 4만 원을 우선 중간정산금으로 지급한다. 최종정산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쌀값을 토대로 12월 말 확정되며, 이후 농협을 통해 일괄 지급된다. 산물벼는 포장 없이 반입되므로 포대벼 단가에서 포장비 811원(40kg 기준)을 제외하고 정산된다.

매입 품종은 새청무와 조명1호로 한정되며, 품종 혼입이 확인될 경우 5년간 공공비축 수매에서 제외되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한 새 규격 포장재 사용이 필수 조건으로 적용된다.

이정국 농업축산과장은 “농가가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적기 수확과 수분 13~15%의 적정 건조 관리에 신경 써 달라”며 “수매 현장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