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지역 의료기관 5곳과 ‘통합의료·돌봄 지원체계’ 본격 구축

내년 법 시행 앞두고 재택의료·돌봄 연계 강화…장수형 통합돌봄 모델 준비 박차

2025-11-21     오주진 기자
의료·돌봄 통합지원 업무협약식 / 사진=장수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수군이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통합 돌봄 기반 구축에 나섰다. 군은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내 의원·한의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장수군 의료·돌봄 통합지원 의료서비스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군민들에게 재택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김문철 장수군의사협회장, 김성남 장수군한의사협회장 등 지역 의료관계자 및 공무원들이 자리했다.

협약 의료기관은 김문철내과의원, 동아가정의원, 박승민내과의원, 소망한의원, 송한의원 등 총 5곳이다. 이들 기관은 재택의료센터 운영, 방문진료사업 등 장수군 현실에 맞는 재택의료 모델을 공동 적용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연계해 고령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통합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문철 협회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장수군과 함께 안정적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민간 의료기관의 전문성과 행정의 지원 체계를 결합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군민 누구도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