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고, 아침달리기로 건강·인성 잡는다…‘러너스 클럽’ 운영 호평
학생회 주도 프로그램…25명 참여해 3주간 매일 아침 달리기
2025-11-21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고등학교가 학생 자치활동을 기반으로 한 아침 달리기 프로그램 ‘러너스 클럽’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 함양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남고(교장 김순주)는 이달 3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학생회가 주관한 아침 달리기 활동을 교내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뿐 아니라 체력 향상을 원하는 학생, 도움실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회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러너스 클럽에는 1·2학년 학생 25명과 교직원 3명이 참여해 매일 오전 8시 간단한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약 10분 동안 달리기를 이어갔다. 학생들은 서로 격려하며 달리는 시간을 통해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또래 관계 강화와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김용하 학생회장(2학년)은 “아침마다 친구들과 함께 달리니 하루가 더 활기차고 서로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순주 교장은 “러너스 클럽은 운동 능력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이 함께 참여해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학생회 중심의 자치 활동이 건강하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