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면담...2026년 국비확보 총력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윤병태 나주시장이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지원과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등 주요 핵심사업의 국회 차원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 24일 국회를 방문해 2026년도 국고 반영이 필요한 현안 사업들을 설명하고 예산 심사 과정에서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초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주요 사업을 설명한 데 이어, 예산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지역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윤 시장은 면담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금 안정적 확보,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핵융합 시험설비 및 초전도 도체 시험 인프라 구축 등이 국가 에너지전략 실현과 차세대 전력망 산업 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사업임을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공대 지원과 초전도 도체 실증시설 구축이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망 혁신정책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교육·문화 기반 확충을 위한 나주 기독교 역사문화관 건립, 영산강 하천환경 개선사업 및 영산대교 재가설 용역,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원 등 지역 현안 사업도 함께 논의했다.

윤 시장은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의 경우 부지 확보와 타당성 검토가 이미 마무리된 만큼 2026년 설계 착수가 가능하도록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병기 원내대표는 “제안된 사업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국회와의 협의를 지속하며 사업 타당성 보완 및 제도적 지원 확보 등 국비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