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호남권 최초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중소도시 우수 지자체 선정
스마트관광·원격검침·통합관제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인정 호남권 최초 인증 기반으로 디지털 행정 고도화 추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호남권 최초로 인증을 받으며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제는 2021년 도입된 제도로, 도시의 스마트 서비스 구축 수준과 운영 역량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인증을 부여한다. 혁신성, 거버넌스·제도, 기술·기반시설 등 총 53개 지표를 종합 심사해 70% 이상을 충족한 도시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구 50만 명을 기준으로 대도시·중소도시 부문이 구분되며, 여수시는 올해 중소도시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여수시는 시민 생활과 관광 환경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엔(YeosuN)’ 스마트관광 통합플랫폼을 통해 주요 관광 콘텐츠·교통정보·혼잡도 등을 통합 제공한 점, 원거리 지역에서도 실시간 수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혔다.
뿐만 아니라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시티 기반 운영,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알리미 전자게시판, 시민 체감 중심 ‘빅데이터 포털’, 여수국가산단 환경·안전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관제센터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여수시는 국토교통부 장관 명의 인증서와 인증동판을 수여받게 되며, 향후 각종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서 가점 확보 등 행정적·정책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호남권 최초 스마트도시 인증은 여수시가 추진해 온 스마트 행정 성과가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을 더욱 확대해 살기 편안한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