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국제·전국 체육대회 연속 흥행…‘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올해 10월까지 국제 및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연이어 성공 개최하며 체육 중심 도시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5월 열린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 15개 시군에서 모인 선수·임원 6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서산시는 종합 1위에 오르며 개최지의 저력을 입증했다.

7월에는 국내 58개 팀과 해외 12개 팀 등 총 1천7백여 명이 참여한 ‘서산시장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려 축구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청소년 선수들은 경기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우정을 나눴다.

또한 지난 9월 개최된 ‘2025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 대회’는 참가 신청자가 7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전국구 대회로 자리 잡았다. 아름다운 가을 풍광과 달리기 좋은 코스로 입소문을 타며 서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족구, 배드민턴, 볼링, 파크골프, 탁구,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가 잇달아 열리며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민의 계절별 레저 활동을 돕기 위한 테마파크 운영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철에는 나무데크 풀장, 패밀리풀, 대형 쉼터 등이 확충돼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 북적였고, 겨울 테마파크는 오는 12월 20일 개장을 목표로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도시의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전국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체육 활동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11월에도 파크골프, 배구, 게이트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체육대회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