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태국오픈] 혼복 고성현-엄혜원, 서승재-채유정 나란히 16강 올라

2021-01-13     김용필 기자
사진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 배드민턴 뉴스 DB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와 서승재-채유정(삼성생명) 조가 나란히 요넥스 태국오픈 16강에 올랐다.

고성현-엄혜원 조와 서승재-채유정 조는 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요넥스 태국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혼합복식 32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혼복 랭킹 26위인 고성현-엄혜원 조는 랭킹 23위인 로디오 알리모프-알리나 다브레토바(러시아) 조에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고성현-엄혜원 조가 1점 주면 2, 3점씩 따내며 13:7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기를 반복하다 결국 고성현-엄혜원 조가 21:15로 이겼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에 근소하게 뒤지던 고성현-엄혜원 조가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0:8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렇게 후반까지 리드를 지키던 고성현-엄혜원 조가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순식간에 18:20으로 몰렸다.

다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20으로 앞선 고성현-엄혜원 조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2점을 연속 실점하며 또 위기에 몰렸다.

고성현-엄혜원 조다 다시 역전하나 싶었는데 24점에서 동점을 허용하더니, 마무리 2점을 연거푸 따내며 26:2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라섰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상대의 기권으로 1라운드를 기분좋게 통과했는데 14일 16강에서 고성현-엄혜원 조와 격돌할 예정이다.